방치된 항구,선박을 해양 문화공간으로의 탈바꿈
한때 활발히 사람과 물자를 실어 나르던 항구와 선박도 세월 앞에서는 멈춰선다. 새로운 교통 수단의 등장, 산업 구조 변화, 해운업 불황 등으로 인해 일부 항구는 기능을 잃었고, 오래된 선박은 폐선 대기 상태로 방치됐다.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녹이 슬고 구조물이 부식되며, 도시 미관과 안전 문제를 일으키는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다. 오늘은 방치된 항구, 선박을 해양 문화공가능로 탈바꿈한 사례를 소개 하려고 한다.멈춘 물결 위에 새겨진 역사 : 재생 프로젝트의 시작하지만 2000년대 들어, 이런 공간과 선박을 철거하거나 폐기하는 대신 ‘재생’하는 시도가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항구와 선박이 가진 고유한 매력 — 넓은 수변 공간, 탁 트인 전망, 독특한 구조와 역사성 — 을 살려, 문화·관광·교육 기능을 부여..
2025. 8. 13.